블루밸리국가산단서 박용선 포항시장 초청 현장 간담회 개최… 정책·제도 지원 논의

CES 혁신상 ‘그래핀 멀티쿠커’ 시연… 푸드테크·반도체·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확대

[사진 : 홍병희 그래핀스퀘어(주) 대표이사가 박용선 포항시장에게 그래핀 CVD 합성 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래핀스퀘어 제공)]
[사진 : 홍병희 그래핀스퀘어(주) 대표이사가 박용선 포항시장에게 그래핀 CVD 합성 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래핀스퀘어 제공)]

세계 최초로 대면적 화학기상증착(CVD) 그래핀 필름 양산에 성공한 딥테크 기업 그래핀스퀘어가 포항시 및 유관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포항을 글로벌 그래핀 산업의 중심지인 ‘K-그래핀 밸리’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및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자사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신 일자리경제국장, 박재민 환경국장 등 시 관계자와 그래핀스퀘어, 캘리스코, 원소프트다임, 상구컴퍼니 등 유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 최초로 ‘그래핀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에 나선 포항시의 정책 방향과, 그래핀스퀘어가 보유한 독보적인 그래핀 양산·상용화 리더십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래핀스퀘어는 지난해 11월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연간 30만㎡ 규모의 대면적 CVD 그래핀 필름 양산공장을 준공하며 세계 수준의 상용화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래핀스퀘어의 롤투롤(Roll-to-Roll) 연속 합성 기술 및 양산 역량을 중심으로 전후방 기업 유치, 금융·투자 지원, 그래핀 실증지원센터 구축, 시험·평가·인증 및 표준화 기반 마련, 산학연 협력 확대 등 ‘K-그래핀 밸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 협력안이 논의됐다. 또한 포항시의 ‘식품로봇·외식 분야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연계해 AI 및 스마트키친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K-키친 생태계 조성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그래핀스퀘어는 CES 최고혁신상 및 혁신상을 수상한 세계 최초 무선 조리기기 ‘그래핀 멀티쿠커’ 시연 및 시식회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공장 견학에서는 CVD 그래핀 필름 양산 시설과 핵심 기술,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공개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강철보다 약 200배 높은 강도와 우수한 전기·열전도성, 유연성, 투명성을 갖춰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재생에너지, 양자기술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평가받는다. 그래핀스퀘어는 이러한 소재 특성을 활용해 프리미엄 생활가전, 자동차용 발열유리, 뷰티·헬스케어 기기, 항공우주·조선 부품소재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이번 간담회는 그래핀스퀘어의 양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고도화 및 첨단산업 적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해 포항을 글로벌 그래핀 산업의 핵심 거점인 ‘K-그래핀 밸리’로 도약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leechem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