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금·당감, 만덕, 다대, 모라 등 4개 지구
SOC 등 연계한 지구별 정비항향 구체화
22~26일 주민공람, 24~29일 주민설명회
시, 올 연말 기본계획 최종 확정·고시 목표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박동순 기자] 부산시는 ‘2035 부산광역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6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해 시민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는 개금·당감, 만덕, 다대, 모라 등 노후계획도시 2단계 4개 지구가 포함됐다.
이번 2단계 4개 지구의 기본계획(안)이 마련됨에 따라 부산지역 6개 노후계획도시의 중장기 정비방향이 모두 제시됐다. 앞서 화명·금곡 및 해운대 지구에 대한 1단계 기본계획은 수립·고시 완료했으며, 현재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추진 중이다.
시는 1단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축적된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4월 도시계획·건축·교통·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를 추가 위촉해 자문단을 확대·재구성했다. 이후 수차례의 자문회의와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을 거쳐 계획인구, 기준용적률, 특별정비예정구역 및 기반시설 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통해 개금·당감, 만덕, 다대, 모라 등 서로 다른 지역의 여건을 반영하고, 교통·공원·녹지·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등 도시 기능을 연계한 지구별 정비방향을 구체화했다.
개금·당감지구 대상지는 부산진구 개금동과 당감동 일원으로, 면적은 약 1.02㎢다. 백양산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녹지체계를 구축하고, 경사지의 보행환경 개선과 SOC 확충을 통해 생활권 중심의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기준용적률은 평균 330%로 설정하고, 주택단지정비형 7곳과 이주대책 지원형 1곳으로, 총 8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만덕지구 대상지는 북구 만덕동 일원으로, 면적은 약 1.04㎢다. 만덕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덕천천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공원·녹지 및 보행체계와 SOC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기준용적률은 평균 340%로 설정하고, 주택단지 정비형 4곳과 이주대책 지원형 1곳으로, 총 5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다대지구 대상지는 사하구 다대동 일원으로, 면적은 약 1.30㎢다. 바다와 아미산 등 자연환경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공원·녹지 및 경관축을 조성하고, 대중교통과 보행체계, SOC를 함께 개선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기준용적률은 평균 330%로 설정하고, 주택단지 정비형 7곳과 이주대책 지원형 4곳으로, 총 11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모라지구 대상지는 사상구 모라동 일원으로, 면적은 약 1.05㎢다. 백양산과 주거지역, 인접한 사상공업지역 간의 연계성을 높이고, 모라이음길과 백양산 등산로 입구 등 단절된 보행공간을 개선하는 한편, 공원·녹지와 SOC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기준용적률은 평균 330%로 설정하고, 주택단지 정비형 7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시 정비사업 통합누리집(dynamice.busan.go.kr)과 시 및 관할 구청 공람장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람 기간 중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또 시는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공람 기간 중 4개 지구별 주민설명회(24~29일)를 개최한다.
시는 주민공람에서 제출된 의견에 대한 계획 반영 여부를 검토한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관계 행정기관 협의, 시 노후계획도시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2월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효숙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계획(안)은 ‘개금·당감, 만덕, 다대, 모라’ 4개 지구의 지역 특성과 미래 여건을 반영해 정비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kaf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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