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개최

국방부 “전수조사 후 사실관계 확인”

윤상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제2차 청문회를 개회하고 있다. [연합]
윤상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제2차 청문회를 개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국방부가 군 장병 거소투표 사고를 국정조사에서 1건으로 보고했다가 전수조사에서 39건을 확인한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국방부의 자료 제출 지연과 보고 축소 의혹을 강하게 추궁했다.

김 의원은 22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국방부를 겨냥해 “자료 제출 요구를 했는데 아직도 안 내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날까지도 증인 위증이 속출하고 있다”며 “39명, 현재 1차 조사만 하더라도 장병들이 투표를 못 했는데, 이게 무슨 꿍꿍이인지 아직도 국방부가 자료 제출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가 탈영 의혹 장관에 의해 병적기록도 숨기더니 이것도 숨기느냐”며 “국민들이 이 투표, 개표, 선거관리 전반에 대해 불신을 가라앉힐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국방부는 앞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군내 투표 사고를 육군 GOP 모 부대의 이중투표 1건으로 설명했지만, 이후 각 군 전수조사에서는 주소 기재 오류, 신고서 누락, 우편 전달 문제 등 유사 사례가 총 39건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 투표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참정권 침해 사례’는 아니다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야당은 국방부 보고가 축소됐다는 점과 자료 제출이 늦어진 점을 놓고 국방부를 향해 거세게 비판했다.

윤상현 특위 위원장도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에게 자료 제출 지연 이유를 물으며 “왜 아직도 자료를 안 내느냐”고 압박했다.

이에 김 실장은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종합되는 대로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rimsclub@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