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쓰레기와 혼입 사례 줄이고자
50ℓ 규격 전용 봉투 100매씩 지원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종로구는 관내 의류·봉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봉제원단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폐봉제원단 재활용 전용 봉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봉제 업체가 폐원단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전용 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생활폐기물 혼입과 무단 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관내 17개 동에는 1600여 개 의류·봉제 관련 업체가 있다. 특히 창신동 봉제 골목에는 이 같은 업체들이 몰려있다. 1960년대 청계천 주변에 모여 있던 봉제공장들이 1970년대 후반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형성된 이 골목은 동대문 의류 시장의 배후 생산기지 역할을 했다.
다만 봉제산업 특성상 재단 과정에서 원단 조각이 지속 발생한다. 실제 종로구 폐원단 수거량은 2024년 약 2200톤에서 지난해 3000톤으로 증가했다. 구는 이러한 배출량 증가에 대응해 전용 봉투 사업을 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원단이 일반 쓰레기와 섞여 처리되는 사례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이달 내로 사전 신청 업체 가운데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해 50ℓ 규격의 폐원단 전용 봉투를 업체당 100매씩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출실명제를 병행해 사업장 스스로 책임 있는 분리배출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폐봉제원단은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면 충분히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전용 봉투 지원과 배출실명제를 통해 종로형 자원순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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