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부문 국내 기업 중 유일
네이버·카카오뱅크·토스·헥토파이낸셜 한자리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웨이브릿지는 미국 경제방송 CNBC와 글로벌 통계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핀테크 기업’ 디지털자산 부문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CNBC와 스태티스타는 전 세계 약 3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성장과 혁신성, 시장 영향력 등 주요 성과지표(KPI)를 평가해 8개 부문에서 총 50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자산 부문에는 전 세계 4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자산 부문에 선정된 국내 기업은 웨이브릿지가 유일하다. 전체 부문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뱅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헥토파이낸셜, 웨이브릿지 등 국내 기업 5곳이 선정됐다.
CNBC는 디지털자산 부문을 토큰이나 블록체인 프로토콜 자체보다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 디지털자산 활용을 지원하는 인프라 기업군으로 정의한다.
웨이브릿지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신고한 기관용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이다.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을 중심으로 카드사와 은행 등 결제 사업자를 위한 디지털자산 교환·정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은 글로벌 거래소와 장외거래 데스크를 연계한 거래 집행 체계와 수탁·거래 통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서클과 팍소스, 캔톤 네트워크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인프라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6개 통화권의 스테이블코인 11종에 대한 수탁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KB국민카드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지난달 종합 지급결제서비스기업 케이에스넷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카드사와 결제망 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케이에스넷과 웨이브릿지는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 제도 정비에 발맞춰 기술 협력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이번 선정은 웨이브릿지가 구축해온 기관급 디지털자산 인프라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며 “규제 준수를 최우선으로 국내외 기관 고객이 안전하게 디지털자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온 노력이 평가받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관용 결제·정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kyo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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