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쌀 해피밀 메뉴·창녕 마늘소스 해외 수출…행안부, 4개 지자체와 상생 협약
민관 협업으로 지역 농가 판로 확대…지방소멸 대응 모델 육성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맥도날드가 충북 충주의 찰옥수수와 강원 홍천의 쌀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정부는 민간기업과 손잡고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충주시, 홍천군, 진주시, 창녕군, 한국맥도날드와 지역 특산물 활용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맥도날드는 충주시 찰옥수수를 활용한 햄버거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행안부가 옥수수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적합한 지역으로 충주시를 제안했고, 맥도날드가 최종 협업 지역으로 선정해 제품을 개발했다.
홍천군은 지역 쌀을 활용한 곁들이 메뉴(사이드 메뉴)를 선보인다. 해당 메뉴는 지난 23일부터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창녕군은 마늘을 활용한 소스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맥도날드 협력사인 오뚜기가 생산한 창녕 마늘 소스는 이달 말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앞서 고추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했던 진주시는 향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2024년 롯데웰푸드와 충남 부여군의 협업을 시작으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지역 상생 모델을 확대해 왔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축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맥도날드와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 활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업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민간기업과 지방정부의 협력을 확대해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dast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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