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전산망 보안관리 실태’ 감사결과 보고서
하드디스크 별도 관리 기준 없이 자율에 맡겨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국가 핵심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허술한 정보보안 관리실태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감사원은 28일 ‘공공전산망 보안관리 실태’ 감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산하 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정보보안 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하드디스크 보안관리와 보안 취약점 점검 등 총 27건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통보 25건과 주의 2건의 조치를 요구했다.
감사 대상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6곳이다.
감사 결과 연구기관들은 노트북이나 외장 저장매체와 달리 PC 내부에 장착된 하드디스크는 별도의 반출입 절차나 관리 기준 없이 기관 자율에 맡겨왔다.
감사 대상 6개 기관은 하드디스크 사용 현황조차 관리하지 않아 사용 수량과 반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감사원이 최근 1년간(2024년 10월~2025년 9월) 5개 기관의 하드디스크 탈거 실태를 분석한 결과 모두 690대의 하드디스크가 분리됐고, 퇴직자가 사용하던 39대 가운데 12대는 소재가 확인되지 않거나 연구기관 외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퇴직자가 대학으로 이직하면서 승인 없이 하드디스크를 사용한 뒤 보안과제 4건을 포함한 연구자료 6만956개 파일을 삭제하지 않은 채 하드디스크를 탈거해 반출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에 감사원은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에 비인가 하드디스크 사용을 금지하고 하드디스크 반출입 절차를 마련하는 등 보안대책을 수립하도록 통보조치했다.
감사원은 “국가 핵심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외부 해킹이나 내부 직원에 의한 정보유출 사고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연구기관 직원이 하드디스크를 탈거해 연구자료를 유출하고, 해킹에 대비한 서버의 취약점 점검과 보안 권고문 후속조치가 미흡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ang@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