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 착륙선·통신·항법·로버 등 핵심 기술 협력 논의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왼쪽) NASA 달 기지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와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이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ASA-NASA 아르테미스 워크숍’에서 아르테미스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참여의향서(Joint 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주항공청 제공]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왼쪽) NASA 달 기지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와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이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ASA-NASA 아르테미스 워크숍’에서 아르테미스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참여의향서(Joint 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주항공청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주항공청(KASA)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기지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우주항공청은 30일 NASA와 ‘KASA-NASA 아르테미스 워크숍’을 개최하고, 달 기지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달 기지 구축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참여의향서를 체결했다. 공동참여의향서에는 NASA가 추진하는 달 기지 구축 과정에서 우주항공청의 기술과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이번 협력은 양국이 지난 2024년 9월 발표한 우주 협력 공동성명과 같은 해 10월 체결한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의 연장선이다. 양측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한국이 달 기지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 분야를 집중 논의, 세부 기술 사양과 협력 범위는 후속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달 착륙선, 달 통신 및 항법 시스템, 달 탐사용 로버 등 달 기지 운영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이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되면서 한국 우주산업의 심우주 탐사 참여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숍에 앞서 29일에는 카를로스 가르시아 갈란 NASA 달 기지 건설 총괄이 국내 우주과학계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NASA의 달 기지 건설 계획을 소개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공동참여의향서 체결은 인류의 영구적인 달 거점 구축에 대한민국이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나라가 축적해 온 핵심 우주기술을 바탕으로 NASA의 달 기지 건설 계획을 함께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