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8029억원…전년비 9.5% 감소
555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발표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게됐다고 밝혔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029억원, 영업이익 1594억원, 신규수주 3조118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신규수주 역시 전년 동기보다 224% 늘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사업 부문의 원가율 안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이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사업성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과 철저한 원가 관리가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는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한남5구역을 비롯한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반영됐고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서울 서남권 대규모 정비사업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DL이앤씨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발전/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상반기 중 자회사인 DL건설이 1268억원 규모 부천 AI데이터센터를 수주했으며 DL이앤씨는 올해 하반기에 충청, 수도권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1조2000억원, 부채비율은 86.4%로 집계됐다.
이날 DL이앤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내놨다. 회사는 55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 이행의 일환으로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3702억원)의 15%에 해당한다. 신탁계약 기간은 올해 7월 31일부터 12월 24일까지다. DL이앤씨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2년부터 자사주를 취득해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날 DL이앤씨는 전일 대비 3.24% 오른 5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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