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총 754억원 투자·99명 신규 고용
[해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부는 제53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성정밀, 퍼시픽엑스코리아 등 4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총 754억원을 투자하고 99명을 신규 고용하며 사업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삼성정밀은 브레이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드럼 브레이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퍼시픽엑스코리아는 자율제조형 공정 설비와 운영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정밀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지퓨텍은 온·습도와 압력 제어 기술을 활용해 컨트롤러 일체형 서보 밸브를 제조한다.
Mt.H콘트롤밸브는 선박 및 산업용 안전밸브 정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연료 선박 가스 밸브 트레인(GVT)을 생산한다.
김주훈 사업재편계획 심사위 민간위원장은“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해 발 빠르게 사업재편에 나선 기업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승인된 계획들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공급망 핵심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통한 산업생태계의 효율화, 고도화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업들의 노력이 유의미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금융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재편 승인을 받게 되면 상법상 사업재편 절차가 간소화된다. 이사회 결의만으로 할 수 있는 사업재편이 늘어난다. 자산총액 대비 10% 미만의 사업부분을 떼어낼 때 주총 특별결의를 이사회 결의로 대신할 수 있다.
주주총회 절차가 간소화 돼 사업재편 소요기간이 단축된다.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 기한도 연장된다. 상장법인 1개월 비상장법인 2개월인 지급기한이 각각 3개월, 6개월로 늘어나 자금조달 기한을 확보할 수 있다.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사업재편에 대해 재정자금을 지원받는다. 진출을 희망하는 사업 분야의 어떤 법령·규제가 적용되는지 주무부처에서 확인 가능하고 기업이 규제개선을 요청하는 경우, 주무부처 판단 하에 해당 규제를 없애거나 완화는 ‘기업실증 특례제도’도 받을 수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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