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반도체 호조에 생산 반등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6월 전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증가했다. ‘트리플 증가’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1(2020년=100)로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

전산업 생산은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6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6.4% 증가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이 각각 15.4%, 4.5%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전자부품은 10.4% 감소했다.

내수 관련 지표도 개선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과 운수·창고업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와 통신기기·컴퓨터 판매가 늘면서 2.7%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확대되며 전월보다 5.8% 증가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4.1% 증가했다. 다만 공장·창고 등 건축 부문 수주가 줄면서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보다 28.1%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9포인트 올랐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