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동 본사서 가치체계 선포식 개최
사업 부문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31일 회사의 존재 이유와 미래 성장 방향을 담은 새로운 가치체계를 공식 발표했다.
올해를 ‘새출발의 원년’으로 선언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와 첨단 산업건축을 2대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가치체계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공간과 에너지를 잇는 길 위에서, 우리의 기술로 더 나은 삶을 만듭니다’로 정의했다. 미래 사업 방향은 에너지 밸류체인의 진화를 이끄는 핵심역할자로 설정해 공간·에너지 통합 가치 제공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부문별 포트폴리오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에너지 부문은 소형모듈원전(SMR), 핵융합, 수소,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운영으로 영역을 확충한다. 화공플랜트 부문은 탄소 포집·저장(CCS), 암모니아 수소생산, LNG 액화 등 저탄소 플랜트 중심으로 전환한다.
건축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건축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며, 자산관리 부문은 전기차 충전소 운영을 넘어 양방향충전(V2G·Vehicle-to-Grid) 및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UBESS)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이번 가치체계는 주우정 대표이사 취임 이후 약 10개월간 임직원 65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수립된 가치체계는 지난 52년간 공간과 에너지의 가치를 이어 온 현대엔지니어링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기준”이라며 “우리의 DNA이자 변화와 성장의 원동력인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을 구축하는 건설 역량과 에너지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 토목건축공사업종 기준 4위를 차지해 전년 6위에서 두 단계 올라섰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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