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감량실적 40점·분리배출 30점으로 상향
재활용품도 55톤 증가…9개 구에 인센티브 총 10억
다국어 분리배출 안내문, 재활용 거점시설 설치
서울시 “8월까지 실적 통해 3차 종합평가 추진”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생활폐기물 감량 자치구 성과 평가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평가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전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63톤 줄어 1차 평가보다 2배 이상 감량을 이뤘고 같은 기간 공공 재활용품 수거량은 하루 평균 55톤 증가했다.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시민 실천 프로젝트’ 성과 측정을 위해 올해 5월 자치구를 대상으로 1차 실적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9톤 감소한 성과를 거뒀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2차 평가는 올해 4~5월 2개월간의 실적을 토대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1차와 동일하되 1차가 홍보·교육 중점이었다면 2차는 실제 감량과 재활용 성과에 무게를 두도록 배점을 조정했다.
2차 평가에서는 총 9개 자치구에 1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최우수 1개 구에는 3억원, 우수 3개 구에는 각 1억원, 장려 5개 구에는 각 8000만원이 주어진다. 특히 4개 자치구가 새롭게 수상권에 진입해 자치구 중심의 감량 노력과 참여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자치구별 특화사업도 눈에 띈다. 광진구는 전입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재활용봉투와 분리배출 안내문을 배부해 초기 정착을 지원했고, 관악구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국어 안내문(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을 제작해 참여 장벽을 낮췄다. 강동구는 재활용 거점시설 설치로 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서울시는 이달까지의 누적 실적을 반영한 3차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시는 3차 평가를 통해 감량과 재활용 성과를 더욱 정교하게 점검하고 자치구별 우수사례를 확산해 도시 전반의 폐기물 저감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일상 속 생활폐기물 감량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시민 곁에서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한층 더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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