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 교육감 “사고·토론 역량 향상”
세인트존스칼리지와 고전명저 업무협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기업에서는 ‘스펙보고 뽑았다가 인성보고 잘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중시하고, 수능에서는 깊은 사고력과 종합적 판단능력이 있어야만 풀수 있는 문제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강원 교육이 학생들의 독서·인문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강삼영)은 31일 미국 세인트존스칼리지(St. John‘s College)와 ‘고전·명저(Great Books) 교육을 통한 인공지능(AI) 시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전·명저(Great Books)를 기반으로 한 토의식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역량을 기르고, 인공지능(AI)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삼영 교육감은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정답을 찾는 능력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깊이 사고하며 다른 사람과 토론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라면서, “세계적인 고전·명저(Great Books) 교육기관인 세인트존스칼리지와의 협력을 통해 강원 학생들이 인문학적 상상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초중고 학생 대상 고전·명저(Great Books) 기반 토의식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GB(Great Books) 튜터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인 교육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초·중등 학생 대상 고전·명저(Great Books) 기반 토의식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원을 위한 고전·명저(Great Books) 연수와 GB 튜터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 강연, 심포지엄 등 교육·학술 교류 확대 △양 기관의 교육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교육청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질문과 토론 중심의 고전·명저(Great Books)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삼영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세인트존스칼리지 월터 스털링(Walter Sterling) 총장, 에밀리 랭스턴 대외협력 선임자문관, 세인트존스 튜터, 국내 고전·명저(Great Books) 교육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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