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대비 코스피·코스닥 마이너스 수익율 종목 1859개

시장 전체 종목 2645개의 70%

코스피 하락 종목 566개, 코스닥 129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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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시장 상장 종목 10개 가운데 7개꼴로 주가가 내리막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지난 6월 30일 대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1859개다. 이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 종목 2645개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이 566개로, 코스피 전체 종목(917개)의 62%를 차지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전체 종목(1728개)의 75%에 해당하는 1293개 종목이 주가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와 중동 긴장 등이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코스피가 101% 급등하며 상승 폭이 컸던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한 달간 코스피는 22.2%, 코스닥지수는 21.4%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률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가 휘청였던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가팔랐다.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코오롱티슈진으로 86% 급락했다. 지난 6월 말 9만3600원이던 주가는 지난달 말 1만3000원으로 폭락했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더테크놀로지(-76%), 코오롱생명과학(-67%), 콘텐트리중앙(-67%), 스트라드비젼(-65%), 져스텍(-64%) 등 순이다.

반면 같은 기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지앤이헬스케어로 222% 폭등했다. 이어 아이씨에이치(87%), 벡트(86%), 에넥스(85%), 조이웍스앤코(75%)가 뒤를 이었다.

한편, 증권가는 다음 주 시장 변동성이 완화될 경우 낙폭이 컸던 반도체를 비롯한 실적주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85배까지 내려오며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 항복성 투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라며 “딥밸류 회복 국면에서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화장품·운송·금융 등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