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관측지점 38도로 8월 역대 최고
폭염에 사직 야구도 30분 늦게 시작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부산의 공식 낮 최고기온이 38.0도까지 치솟아 8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북구와 강서구, 금정구 등 일부 지역은 40도를 넘어섰고, 밤사이 열대야도 14일 연속 이어졌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기상청은 부산지역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 기준 이날 낮 최고기온은 38.0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 역대 최고 기온이다.
지역별로는 북구 40.6도, 강서구 40.2도, 금정구 40.0도를 기록했다. 내륙 지역인 북구와 금정구는 전날에도 낮 기온이 40.5도에 육박했다. 열대야 현상은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에 이날 오후 6시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30분 늦게 시작한다. 전날에는 경기가 취소됐다.
최근 부산에서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8.8도를 기록해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1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부산에 올해 기록적인 폭염을 보이는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친 이중 고기압 영향 때문이다. 여기에 서풍과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체감 더위도 한층 심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의 경우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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