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놀이영어와 초등 교과영어 잇는 6~9세 커리큘럼
8월12일 광주·대전 시작으로 전국 6개 권역 사업설명회
출판 호황 딛고 T-러닝 성장동력 다변화 겨냥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비상교육이 만 6~9세를 겨냥한 영어 브랜드 ‘잉글리시팝(English POP)’을 선보이며 ‘전환기 영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아기의 놀이 중심 영어와 초등학교의 교과 중심 영어 사이 구간을 메우는 신규 브랜드로, 회사는 오는 8월 12일부터 전국 사업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비상교육은 이미 유아 대상 발화 프로그램 ‘티키토키’와 ‘윙스’, 초등 자기주도 학습관 ‘잉글리시아이’ 등 연령대별 영어 브랜드를 운영해 왔다. 잉글리시팝은 이들 사이 6~9세 구간을 잇는 브랜드로, 유아에서 초등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학습 방식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잉글리시팝은 자체 개발한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를 적용해 아이들이 영어를 친숙하게 접하고 표현하도록 구성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학습 활동을 통해 영어 문해력과 실용 영어를 함께 다루도록 설계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가맹 학원을 위한 운영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의 단계별 진단 도구와 학습 리포트를 통해 학생별 학습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교재와 디지털 콘텐츠를 연계해 연령·수준에 맞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사업설명회는 전국 6개 권역에서 순차 진행된다. 8월 12일 광주, 13일 대전을 시작으로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경기북부, 부산·경남, 대구·경북, 서울·경기남부 권역에서 이어진다. 세부 일정은 잉글리시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잉글리시팝은 비상교육의 사업 다변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비상교육의 2025년 연결 매출은 2687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1.5% 늘었다. 다만 실적을 견인한 것은 2022 개정 교육과정 효과를 본 출판(교과서) 부문으로, 스마트학습 등을 포함하는 T-러닝 부문 매출은 2024년 936억원에서 2025년 816억원으로 줄었다.
회사는 출판 호조를 발판 삼아 T-러닝과 글로벌 플랫폼을 차기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으며, 이번 신규 브랜드는 손병목 대표가 이끄는 T-러닝 컴퍼니가 맡았다.
학령인구 감소도 브랜드 세분화의 배경이다. 교육부 추계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수는 2025년 501만5310명에서 2026년 483만6890명으로 줄어 처음으로 500만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추산된다.
손병목 비상교육 T-러닝 컴퍼니 대표는 “유아기 영어 경험이 초등학교 영어 학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과정과 운영 시스템을 함께 설계했다”며 “학습자의 성장 과정에 맞는 영어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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