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만24912가구·지방 5523가구 등

서울 6770가구 중 반디클 5002가구 공급

지난달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
지난달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약 3만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일반분양 기준 40% 넘게 증가한 물량으로,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6년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3개 단지 2만8015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6개 단지·1만7759가구) 대비 1만256가구(58%) 늘어난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1만8861가구로 전년동월(1만3166가구) 대비 43% 증가할 예정이다.

8월 분양예정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전국 2만8015가구 중 수도권에서만 2만2492가구가 공급돼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4개 단지·1만626가구(일반분양 7972가구)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7개 단지·6770가구(일반분양 2530가구), 인천이 3개 단지·5096가구(일반분양 367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경남·충남 등 6개 지역에서 5523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서울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총 5002가구)가 서울 분양예정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클라비온’ 812가구 ▷중구 중림동 ‘충정로역자이르네’ 299가구 ▷중랑구 중화동 ‘중화역라온프라이빗센트로’ 250가구 ▷서대문구 홍은동 ‘쌍용더플래티넘서대문’ 177가구 등 자치구별로 다양한 규모의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부천시 소사구 ‘두산위브더제니스부천’ 2008가구 ▷평택시 고덕동 ‘엘리프고덕센트럴하이’, ‘평택고덕국제신도시A48블록예미지’ 등 3개 단지, 총 2264가구가 공급된다. 그 외 ▷양주시 덕정동 ‘양주회천A26’ 792가구 ▷여주시 홍문동 ‘더샵여주역더퍼스트’ 696가구 등이 분양한다.

인천은 ▷부평구 산곡동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2706가구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9단지오션파크뷰’ 1949가구 ▷서해구 검암동 ‘검암역푸르지오프라베뉴’ 44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경남 1722가구 ▷충남 1438가구 ▷대구 740가구 ▷경북 685가구 ▷전남광주 638가구 ▷전북 300가구 6개 지역, 9개 단지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대출규제 강화와 한도 축소 등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실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 마련될 경우 청약 여건을 일부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부가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 등 실수요자 지원 방안을 검토하면서 하반기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지만 실제 분양 성과는 금리와 대출 정책, 분양가 수준, 입지별 수요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7월 분양시장은 예정물량 2만9671가구 중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물량이 1만8227가구(61%)에 그쳤다. 이는 6월 분양실적(83%)보다 낮은 수준으로, 시장 상황과 사업 여건 등을 고려해 일부 단지의 분양 일정이 조정되면서 여름 휴가철과 맞물린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7~8월은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만큼, 8월 예정물량 역시 시장 여건과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실제 분양 규모가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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