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일부터 4일까지 중진공 부산경남연수원에서 초록우산과 함께 1박 2일간 ‘자립을 그리다’ 자립 캠프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일부터 4일까지 중진공 부산경남연수원에서 초록우산과 함께 1박 2일간 ‘자립을 그리다’ 자립 캠프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중진공]

초록우산과 ‘자립을 그리다’ 캠프…부산경남연수원서 개최

금융·주거·정서·취업 4개 영역 집중…1대1 취업 컨설팅도

매년 2000여 명 보호종료…자립수당 월50만원에 교육 병행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을 그리다’ 캠프를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중진공 부산경남연수원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을 말한다. 매년 2000여 명이 보호 종료로 사회에 진출하는 만큼, 보호 종료 이전부터 체계적인 자립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중진공의 설명이다.

정부는 자립수당·자립정착금 등 경제적 지원을 확대해 왔다. 보호 종료 청년에게는 최대 5년간 매월 50만원의 자립수당이 지급되고, 자립정착금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1000만원 이상 지원된다. 다만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금융·주거 교육과 심리·정서 지원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돼 왔다. 이번 캠프는 이런 공백을 겨냥해 보호 종료를 1~2년 앞둔 고등학생·대학생 등 자립준비청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금융, 주거, 정서, 취업 등 4개 핵심 영역으로 짜였다. 첫째 날에는 예금보험공사와 협업해 가계부 작성과 신용점수 관리, 4대 보험, 자산형성 제도, 금융사기 예방 등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주거 분야에서는 전·월세 계약 기본 절차와 등기부등본 필수 확인 사항, 전세사기 예방 요령 등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룬다. 홀로서기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우울·불안에 대처하도록 ‘마음챙김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중진공은 자체 정책사업도 함께 소개한다. 중소기업 취업 후 장기 재직과 목돈 마련을 돕는 내일채움공제, 맞춤형 일자리 매칭과 취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인력애로센터 등을 안내해 취업·자립에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날에는 전문 강사의 1대 1 취업 컨설팅으로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 준비, 이미지 메이킹까지 채용 전 과정을 실전 중심으로 교육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자립 역량”이라며 “자립에 필요한 교육과 정책사업을 연계해 청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홀로서기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