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브랜드들이 신제품 출시와 판매 지역 확대, 제품군 다변화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마켓플레이스 데이터와 2026년 프라임 데이(Prime Day) 기간 셀러 성과를 분석해 K-뷰티 시장에서 나타난 주요 흐름 5가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최근 K-뷰티 브랜드의 성장 특징으로 신제품 출시, 판매 시장 다변화, 운영 역량 강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수요 확대, 제품 카테고리 확장 등을 꼽았다.

먼저 신제품이 브랜드 매출 확대에 기여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아마존에 따르면 2026년 프라임 데이에서는 최근 1년 이내 출시된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했다.

아누아는 PDRN 히알루론산 라인 신제품 등을 바탕으로 미국 프라임 데이 매출이 전년 대비 1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닥터 리쥬올의 ‘코퍼 펩타이드 세럼’은 프라임 데이 기간 일평균 대비 1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미국 아마존 뷰티 부문 신제품 인기 순위(Hot New Release) 4위에 올랐다.

판매 지역도 미국 중심에서 유럽과 호주 등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아누아의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호주에서는 약 4배, 독일에서는 3배 이상 늘었다. 달바 역시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5개국에서 합산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고와 물류 등 운영 관리도 주요 요소로 꼽혔다. 바이오던스는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아마존 FBA 등을 활용해 행사 기간 제품 재고를 운영했으며 아마존 입점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에서 형성된 제품 관심이 온라인 판매로 연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콘텐츠 확산이 제품 검색과 구매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이퀄베리는 메타와 틱톡을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해 프라임 데이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어트리뷰션을 활용해 외부 광고에서 유입된 고객의 구매 성과도 분석했다.

제품군 역시 기존 스킨케어 중심에서 헤어케어와 바디케어, 뷰티 디바이스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메디큐브는 프라임 데이 기간 헤어케어와 바디케어 부문에서 평시 대비 5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판매 국가와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한국 뷰티 브랜드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고 이를 다양한 시장과 카테고리로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한국 셀러를 대상으로 제품 기획과 재고 관리, 광고 운영, 주문 처리 및 해외 마켓플레이스 진출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