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이재명 도지사 마지막해 부채 64.5% 늘어”
국힘당 이번 주 초 당 개혁안 발표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경기도의 재정난 해소를 위해 지방재정 개편 필요성을 주장한 추미애 경기지사를 겨냥해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8년에 경기도가 거덜 났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추 지사는 경기도가 ‘빈껍데기 부자’라며 쓸 돈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재명, 김동연 민주당 도지사들 탓이 아니라 ‘지방재정제도’ 탓이라고 한다. 정말 그런가”라고 적었다.
이어 “이재명 도지사 시절 청년기본소득, 무상교복, 산후조리비 등 수많은 ‘무상정책’들이 도입됐다. 2020년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취득세 수입이 늘어나자 복지 예산을 12.8%나 늘렸다”며 “반도체 호황만 믿고 무책임하게 확장 재정에 나서는 지금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2021년 이재명 도지사 임기 마지막 해 경기도 부채가 1년 만에 무려 64.5%나 증가했다”며 “그때 만들어놓은 고정성 복지 지출이 지금까지 경기도 재정의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도정에 대해서도 “경기도 복지예산이 전체의 49%에 달한다. 추 지사 계획대로라면 60%까지 오를 것”이라며 “과도한 복지예산을 오히려 더 늘리면서, 세금 더 내놓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경기도 재정자립도는 44%로 전국 평균 32.3%를 훌쩍 뛰어넘는다. 대다수 지방 정부들의 재정 환경은 경기도에 비해 훨씬 열악하다”며 “하지만 어느 지방정부도 추 지사처럼 ‘죽는소리’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경기도 부자 착시현상의 원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기도 반도체 기업이 벌어들이는 소득으로 경기도 지역내총생산(GRDP)이 아무리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도 경기도는 세입 한 푼 늘지 않는다”며 지방재정 개편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장 대표는 취임 1주년(23일)을 앞두고 이번 주 초 당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혁안에는 장 대표가 지난달 28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밝힌 ‘당원 중심 정당’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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