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은 김용범 정책실장 책임”

“주식·세법 등 모든 정책이 아마추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이우중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 재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 “국민의 지도자로서, 조직의 수장으로서도 결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ISA 개편을 두고 ‘정확하게 준비도 하지 않고 왜 그렇게 한 것이냐’고 말했는데, 대통령이 정부를 제3자처럼 나무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서는 “정책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펴야 할 사람이 그 일은 하지 않았다”며 “지난달에는 주가가 떨어진 것을 개인 투자자 탓으로 돌려 시장 불안만 키웠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야할 일은 방기하고 설화만 일으킨다면 경질하는 것이 옳다”며 “그러지 않으면 대통령이 아무리 남 얘기하듯 자기 정부를 지적해도, 모든 화살과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책의 일관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요즘 유체 이탈식으로 본인의 정부에서 나온 정책을 본인이 질책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일이 제대로 안 돌아간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 검토를 잘 해가지고 발표한 다음에 며칠 만에 되돌리고 이런 일이 좀 줄어들어야 되지 않겠나”라며 “정권 초반에는 코스피 상승이 업적인 양 하고 기분 내더니만 지금 부동산부터 시작해서 주식 세법 모든 정책에 있어서 아마추어리즘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 대표의 유튜브 재개와 천하람 원내대표의 논산 훈련소 입소 등 외연 확장 행보에 대해서는 “천 원내대표는 상임위가 국방위로 배정돼 용사들의 삶 속에서 정책 수요를 발굴해 보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유튜브는 내부적으로 준비하던 AI 기반 당무 시스템 등이 안착이 되며 그에 따른 여력으로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aining@heraldcorp.com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