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필름·인증 시공·사후관리 묶어
CSM·CIR·CNR·크리스탈라인 4종
3개월 내 유리 파손 재시공비 50% 지원
전국 51개 인증점 앱에서 예약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차봇모빌리티가 자동차 구매를 넘어 틴팅 등 차량 관리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글로벌 소재기업 3M과 손잡고 필름 선택부터 시공 예약, 사후관리까지 하나로 묶은 서비스를 내놓고 업체마다 가격과 품질 차이가 컸던 틴팅 시장을 공략한다.
차봇모빌리티는 3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봇 패키지 3M틴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차량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의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차봇의 ‘제로 리스크 커머스’ 전략을 구매 이후 차량 관리까지 확장한 첫 사례다.
차봇이 주목한 것은 틴팅 시장의 가격과 시공 품질 편차다. 같은 브랜드의 필름이라도 시공점과 상품에 따라 가격이 달라 소비자가 적정 가격을 판단하기 어렵고, 기존 필름 제거 비용이나 사후관리 조건도 업체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따라 3M 공식 필름과 인증 시공, 사후관리 조건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었다. 출시 기념으로 표준시공가격보다 평균 50% 낮은 가격을 적용하고, 신차 구매 당시 제공되는 틴팅 쿠폰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공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비용 부담도 일부 낮췄다. 시공 후 3개월 안에 전면 유리가 파손되면 재시공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파손 케어’를 적용한다. 기존에 어떤 브랜드의 필름을 사용했는지와 관계없이 재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존 필름 제거 공임도 받지 않는다.
상품은 CSM과 CIR, CNR, 크리스탈라인 등 4개 시리즈로 구성됐다. 3M에 따르면 자동차 윈도우 필름은 제품에 따라 다층 광학 필름(MOF) 등의 기술을 활용하며 자외선을 최대 99.9% 차단한다. 일부 제품은 전파 간섭을 최소화하는 비금속 소재를 사용하며 최대 10년까지 보증이 제공된다.
서비스 이용 과정은 차봇 앱으로 연결했다. 이용자는 차량 정보를 입력한 뒤 필름을 고르고 시공점을 예약할 수 있으며 작업 진행 상황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공은 전국 51개 3M 공식 인증 시공점에서 이뤄진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도어컵과 도어엣지, 주유구 등 3개 부위의 페인트 보호필름(PPF) 시공을 제공한다. 3M 차량용 타월 세트와 차봇 대리운전 5만원 쿠폰도 포함된다.
차봇은 신차 구매 고객뿐 아니라 기존 틴팅 필름을 교체하려는 운전자까지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구매 플랫폼에서 확보한 고객을 보험·금융을 비롯해 정비와 차량 관리 등 구매 이후 서비스까지 연결하려는 전략의 하나다.
차봇은 최근 오프라인 자동차 사업에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자회사 차봇모터스는 지난 6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고출력 540마력의 프리미엄 픽업트럭 ‘램 1500’을 선보였다. 차봇모터스는 차봇모빌리티 자회사로 수입차 판매부터 차량 유지·관리 사업 등을 맡고 있다.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부대표는 “그동안 정보 비대칭이 컸던 자동차 시공 시장에서 소비자가 감수해야 했던 불확실성과 피로를 ‘신뢰’의 가치로 바꾸고자 했다”며 “3M 차봇 패키지는 3M의 검증된 제품력에 차봇의 투명한 예약 시스템과 사후관리 체계를 결합해, 소비자가 복잡한 고민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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