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화면서 세 개의 영상 동시 확인 가능
판독 편의 강화…B2B 의료 모니터 공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을 출시하며 B2B 의료용 모니터 사업 확대에 나섰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의 크기는 40형으로, 21대9의 비율과 곡면 IPS 블랙 패널이 적용됐다.
3메가픽셀(MP)급 모니터 3대로 하던 업무를 하나의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 화면을 세 구역으로 분할해 서로 다른 영상을 띄우는 ‘3PBP(3 Picture By Picture)’ 기능이 있어 화면 전환 없이 여러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다.
키보드·모니터·마우스 하나로 두 대의 PC를 제어할 수 있는 ‘KVM 스위치’를 내장해 마우스 커서를 화면 경계로 이동하면 손쉽게 PC를 전환할 수 있으며 파일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옮길 수 있다.
마우스와 키보드만으로 관심 영역을 밝게 강조하고 나머지 영역을 어둡게 하는 ‘포커스 뷰’ 모드도 탑재했다. 세포 구조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해상도, 색감 등을 조정하는 병리영상 판독 특화 ‘패솔로지(Pathology)’ 모드도 지원한다.
모니터 밝기와 명암을 정밀 관리하는 캘리브레이션 센서는 탈부착 방식으로 제작했다. 평상시에는 센서 팁이 내부에 수납돼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영상 판독을 할 때 또는 성능 측정이 필요할 때에만 센서 팁을 노출해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을 약 7주간 사용한 정승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진료부원장(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은 “베젤 없는 넓은 모니터 덕분에 여러 화면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화면 간 경계로 인한 단절감이 없고, 곡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높은 판독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자체 소프트웨어 ‘LG 캘리브레이션 스튜디오 메디컬’을 활용해 병원 내 영상 진단 모니터를원격으로 통합 관리도 가능하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FDA 승인을 받은 진단용 모니터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B2B 의료용 모니터 분야에서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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