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태평양·오세아니아 글로벌 연구망 협력 확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오세아니아 지역 글로벌 AI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400기가급 초고속 국제연구망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KISTI는 11일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중국 7개국 연구망 기관과 아시아·태평양·오세아니아 지역 글로벌 연구망 협의체(APOnet, Asia Pacific Oceania Network) 구성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1년 출범한 APOnet의 협력 체계를 확대·갱신한 것이다.
APOnet 참여국들은 국제 연구망을 최대 400기가급으로 상호 연동함으로써 국가 간 대용량 연구데이터 전송과 컴퓨팅 자원 공동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망을 상호 백업 체계로 운영해 장애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 공동연구에 필요한 새로운 응용서비스와 네크워크 기술 개발에도 협력한다.
APOnet은 호주에 구축 중인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SKA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고광도 대형강입자충돌기(HL-LHC) 등 대형 연구시설에서 발생한 방대한 데이터를 전송·공유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국내 연구자는 해외 거대과학 연구장비의 데이터를 빠르게 활용하고, 세계 연구진과 공동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국가 간 AI 컴퓨팅 자원과 대규모 학습 데이터의 공동 활용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부승 KISTI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APOnet 기반 국제연구망은 AI 컴퓨팅 자원과 대규모 연구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핵심 연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올해 구축하는 아시아태평양구간 400기가 KREONET 국제백본을 통해 신뢰 기반의 국가연구망간 협력을 기반으로 국가 간 AI 인프라 공동 활용과 연구망 상호 백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글로벌 연구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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