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의 수처리 자회사 코웨이엔텍이 영남대학교와 ‘역삼투(RO) 농축수 처리 기술’ 이전 협약을 맺고 물 재이용 분야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 12일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진행된 코웨이엔텍과 영남대 산학협력단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오른쪽 다섯 번째), 김재홍 영남대학교 산학연구처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
코웨이의 수처리 자회사 코웨이엔텍이 영남대학교와 ‘역삼투(RO) 농축수 처리 기술’ 이전 협약을 맺고 물 재이용 분야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 12일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진행된 코웨이엔텍과 영남대 산학협력단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오른쪽 다섯 번째), 김재홍 영남대학교 산학연구처장(왼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

2024년 착수 공동연구, 2년 만에 실증·검증 마무리

미생물 공정으로 고농도 질소 농축수 처리비 절감

인천 가좌 재이용시설 이어 재이용 사업 확대 속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웨이의 수처리 자회사 코웨이엔텍이 영남대학교와 ‘역삼투(RO) 농축수 처리 기술’ 이전 협약을 맺고 물 재이용 분야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2024년부터 함께 수행해 온 ‘재이용플랜트 내 농축수 처리를 위한 에너지 절약형 공정 개발’ 연구 성과를 사업화 단계로 잇기 위해 추진됐다. 코웨이엔텍은 총 3년의 연구기간 가운데 착수 2년 만에 기술 실증과 성능 검증을 마쳐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확보한 기술은 하·폐수 재이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역삼투 농축수를 처리하는 것이다. 역삼투 공정은 원수 수질에 따라 회수율이 통상 70~80% 수준에 그치고, 나머지 20~30%는 염 농도가 높은 농축수로 배출된다. 특히 질소 농도가 높아 처리 비용 부담이 커 그동안 물 재이용 확대의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코웨이엔텍은 “미생물을 활용한 처리 공정을 개발해 기존 방식보다 비용 부담을 낮추고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재이용시설 안에서 농축수를 자체 처리할 수 있게 돼 재이용 사업의 수익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다.

코웨이엔텍은 하·폐수 처리에 생물학적 처리와 막분리를 결합한 멤브레인 생물반응조(MBR) 공정 등을 적용해 왔으며, 앞서 인천 가좌 물 재이용시설에 사업비를 출자해 인근 산업체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번 기술 확보로 재이용 공정의 마지막 단계인 농축수 처리까지 자체 역량으로 끌어안게 됐다.

코웨이엔텍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해당 공정 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물 재이용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방윤혁 코웨이엔텍 대표이사는 “농축수 처리는 물 재이용의 마지막 고리이자 오랫동안 풀어야 할 과제였다”며 “이번 기술 확보가 국내 물 이용의 순환 구조를 고도화하고 물 재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34년간 소재 분야 연구자로 활동해 온 인물로, 지난 4월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한 바 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