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티 기반으로 인프라·환경·소방 포트폴리오 구축
시설관리는 부동산 종합자산관리, 보안은 AI 융합으로 전환
베트남 소방설비와 자원순환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육성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에스텍시스템은 1999년 에스원에서 분사한 이후 오랫동안 ‘사람이 현장을 지키는 회사’로 알려져 왔다. 현재 사업은 분사 당시와는 많이 달라졌다. 시큐리티에 인프라와 환경, 소방을 더해 4개 사업부문을 구축했다.
회사의 뿌리인 시큐리티 부문은 시설·특수·호송·기계경비와 신변보호, 관제 업무를 담당한다. 국내외 고객사는 약 2000곳이다. 2023년부터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주관하는 ‘고위험 범죄피해자 민간경호’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사업 방향은 인력 중심 경비에서 기술을 결합한 보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폐쇄회로(CC)TV와 출입관리, 근태관리, 주차관제 등을 묶고 AI 기반 영상분석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경비 인력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현장 인력의 판단을 기술로 보완하는 쪽에 가깝다.
부동산 자산관리 부분도 에스텍시스템 사업의 또다른 축이다. 회사는 지난 2024년 부동산 자산관리(PM)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설비를 고치고 건물을 청소하는 시설관리(FM)에서 임대차와 운영비, 공사·하자, 건물 가치까지 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호텔·레저 서비스와 인재파견, 업무도급도 이 부문에 포함된다.
환경 부문은 에스닥스와 에스텍에코가 맡는다. 에스닥스는 보안문서와 정보기기 파쇄, 알루미늄 자원유통 사업을 운영한다. 에스텍에코는 사업장에서 나온 폐합성수지를 수거해 선별·파쇄하고, 시멘트사와 발전소의 대체연료로 공급한다.
두 사업은 성격이 다르다. 에스닥스는 보안사업에서 출발해 폐기 과정의 신뢰와 공급망 관리 능력을 쌓았다. 에스텍에코는 처리시설과 폐기물 허가, 선별 기술이 경쟁력이다. 회사는 이를 묶어 보안정보 폐기부터 금속·폐플라스틱의 자원화까지 이어지는 환경사업 구조를 만들고 있다.
소방 부문은 국내보다 베트남에서 먼저 존재감을 키웠다. 에스텍시스템은 자체 브랜드 ‘애니파이어(AnyFire)’를 통해 가스계 소화설비를 설계·개발·제조한다. 기존 소화약제뿐 아니라 고체에어로졸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설립한 베트남 법인 에스텍비나는 회사 추산 현지 가스계 소화설비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LG·롯데 등 국내 기업의 베트남 사업장에도 소방설비를 공급하거나 관리한다. 2021년 이후에는 베트남 중앙소방국의 시험 인증기관으로 지정됐고, 한국무역협회의 ‘200만불 수출탑’도 받았다.
2024년 기준 에스텍시스템과 계열사, 해외법인을 합친 매출은 1조27억원이다. 임직원은 1만8351명이다. 시설관리와 경비 인력이 전체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회사가 앞으로 보여주려는 부분은 환경과 소방, 기술 보안의 성장 속도다.
hong@heraldcorp.com
![“요즘 투자할 게 없는데”…서학개미는 ○○○을 샀다[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16/news-p.v1.20260916.b095bf3b2f0b4a83a9af0d90e8fb0cbe_T1.png?type=h&h=240)

![아버지의 교육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15/news-p.v1.20260915.f95fd6979c5f4159aff93bd9b2abc5ce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