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스윔’, 올해의 노래·최우수 K팝 2개 부문 후보

블랙핑크·캣츠아이·코르티스 등 K팝 약진…마돈나는 11개 부문

BTS [뉴시스]
BTS [뉴시스]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의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 수상에 도전한다. 블랙핑크 리사는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K팝 가수 가운데 최다 후보가 됐다.

18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BTS의 ‘스윔(Swim)’은 2026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와 ‘최우수 K팝(Best K-Pop)’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노래’는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비디오’와 함께 VMA의 주요상으로 꼽힌다. BTS가 올해 이 부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경우 K팝의 VMA 주요 부문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지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Golden)’도 올해의 노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은 그래미 어워즈와 아카데미(오스카)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K팝 가수 가운데 가장 많은 부문에 후보로 오른 가수는 블랙핑크 리사다. 리사의 ‘드림(Dream)’은 최우수 팝, 최우수 K팝, 최우수 촬영, 최우수 편집 등 4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드림’은 지난해 발표된 리사의 첫 솔로 정규앨범 ‘얼터 에고(Alter Ego)’ 수록곡으로, 일본 배우 사카구치 겐타로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다른 K팝 가수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코르티스는 신인상과 최우수 K팝 등 2개 부문, 캣츠아이는 최우수 안무와 최우수 K팝 등 2개 부문 후보에 각각 올랐다.

블랙핑크 지수가 그룹 원디렉션 출신 가수 제인(ZAYN)과 협업한 ‘아이즈 클로스드(Eyes Closed)’는 최우수 시각효과 후보로 선정됐다. 블랙핑크의 ‘점프(Jump)’와 르세라핌의 ‘스파게티(Spaghetti)’도 최우수 K팝 후보에 포함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투어 ‘아리랑’에서 무대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하이브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투어 ‘아리랑’에서 무대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하이브 제공

BTS는 2019년 처음 VMA 후보에 올라 2관왕을 차지한 이후 꾸준히 이 시상식에서 존재감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블랙핑크 로제가 K팝 가수 최초로 VMA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며 K팝의 수상 영역을 넓혔다.

올해 VMA에서는 ‘팝의 여왕’ 마돈나의 귀환도 관심을 끌고 있다. 마돈나는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비디오 등을 포함해 모두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마돈나는 1984년 열린 제1회 VMA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을 부르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VMA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를 남긴 인물이다.

VMA는 1984년 시작된 뮤직비디오 중심의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MTV가 매년 주관한다.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와 함께 미국의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2026 MTV VMA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극장에서 열린다.


sj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