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비뉴엘 고객 대상 아트위크 행사
프라이빗 도슨트·사전 구매 기회 제공도
모집 인원 9배 몰리며 신청접수 조기 마감
미술 관심 많은 VIP 고객 충성도 제고 노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VIP 고객 대상으로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출품작을 미리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행사를 3년 만에 부활시킨다. 매출 중요도가 갈수록 커지는 VIP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해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19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과 연계한 ‘에비뉴엘 아트 위크’ 행사를 VIP 등급인 에비뉴엘 고객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은 30개국 120여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세계 최정상급 아트페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프리즈 서울 개막에 앞서 오는 26일 최상위 에비뉴엘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요 출품작에 대한 큐레이션과 함께 선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프리세일즈 세션’을 열 계획이다. 작품 구매 시 에비뉴엘 등급 선정 매출로도 인정해 준다. 프리세일즈 세션은 지난 2023년 한 차례 진행한 바 있지만, 등급 선정 매출 인정 혜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즈 서울 개막일인 9월 2일엔 선정된 에비뉴엘 고객 대상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를 운영한다. 신청한 고객에게는 프리즈 VIP 라운지 이용과 행사 기간 중 자유롭게 입장 가능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프리즈 서울 연계 행사는 지난 12일 고객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신청이 몰리며 조기 마감됐다. 최종 신청 고객 수는 모집 인원의 9배를 웃돌았다는 후문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이 프리즈 서울 연계 행사를 강화한 것은 미술에 관심이 많은 VIP 고객들의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프리즈 서울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에비뉴엘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41%에서 올해 상반기 45%로 확대됐다.
해외 유수의 백화점들도 VIP 고객 록인 효과를 위래 아트페어 선입장·선구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백화점 매출 1위인 영국 런던 해러즈 백화점은 VIP 고객에게 프리즈 런던, 아트바젤과 연계한 사전 관람, VIP 라운지 이용 등 혜택을 준다.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도 최상위 고객에게 아트바젤 파리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및 작품 선점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고객들을 위해 올해부터 외부 미술 기관·갤러리와의 협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신규 개관한 퐁피두센터 한화에 에비뉴엘 고객을 초청해 프라이빗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올해 초 기존 ‘에비뉴엘 포인트’ 제도를 ‘에비뉴엘 큐레이션’으로 개편하고, 경험형 VIP 서비스를 강화했다. 에비뉴엘 고객은 등급별 포인트를 활용해 럭셔리호텔·파인다이닝·골프·레저 등 6개 카테고리 100여개 제휴처에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에비뉴엘 고객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경험형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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