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등록어선 6만3141척…1년 새 590척 감소
2000년 9만5890척서 25년간 3만2749척 줄어
21년 이상 노후어선 2만7506척…전체의 43.6%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국내 등록어선 10척 중 4척 이상이 선령 21년을 넘긴 노후어선으로 나타났다. 어선 감척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체 등록어선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2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5년 등록어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등록어선은 6만3141척으로 전년 6만3731척보다 590척(0.9%) 감소했다.
등록어선은 2000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0년 9만5890척에서 2010년 7만6974척, 2015년 6만7226척, 2020년 6만5744척, 2023년 6만4233척으로 줄었다. 지난해까지 25년 동안 3만2749척(34.2%) 감소했다. 해수부는 수산자원 관리 등을 위해 추진한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등을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선령 21년 이상 노후어선은 2만7506척으로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
어업 종류별로는 연안어선이 3만6016척으로 전체의 57.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규모별로는 5톤(t) 미만 어선이 4만9988척으로 79.2%에 달했다. 어선 10척 중 약 8척이 5t 미만인 셈이다.
어선 재질별로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어선이 6만1318척으로 전체의 97.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에 전체 어선의 42.3%인 2만6689척이 등록돼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충남, 부산, 전북, 경북 순이었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등록어선 통계는 국내 어선 안전과 어업인 지원에 대한 정책 수립 등을 위해 핵심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어업인들이 어선에서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dast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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