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월드 프리미어 기자단 간담회

호세 무뇨스·루크 동커볼케 사장 등 경영진 인터뷰

“판매량 ‘숫자’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중요”

“GV90, 귀한 손님’ 맞는 제네시스만의 공간”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플래그십 전기 SUV ‘GV90’ 출시에 맞춰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플래그십 전기 SUV ‘GV90’ 출시에 맞춰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헤럴드경제(샌프란시스코)=서재근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동화 기술력과 노하우가 총집약된 ‘GV90’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K-력서리’를 알릴 것입니다.”(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제네시스 최고경영진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브랜드 첫 전기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90에 관해 “럭셔리 브랜드로서 제네시스의 포지셔닝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한국 기자단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과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사장,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전무), 테드로스 맹기스테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최고운영책임자), 에이미 마렌틱 CMO(최고마케팅책임자)가 참석했다.

먼저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브랜드 론칭 7년 8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완성차 업계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모든 임직원들은 GV90이 (제네시스가) 글로벌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 격상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신차의 마케팅 방향성에 관해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숫자’가 아니다. 얼마나 많이 팔고, 얼마만큼의 수익을 내는지보다 제네시스만의 독특한 가치를 보여주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에만 있는 ‘손님’이라는 개념과 콘셉트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없었던 디자인과 다양한 혁신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보이지 않는 B필러 코치도어를 열어 고객을 맞이하는 것이 ‘K-럭셔리’를 알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전동화 노하우를 총집약,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기술을 대거 적용한 GV90을 통해 북미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적인 멋’과 더불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사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사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동커볼케 사장은 GV90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한국의 미(美)’를 꼽았다. 그는 “한국의 미적인 감각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현재 디자인이 너무 복잡한 시대에 살고 있는데, 저의 목표는 복잡한 요소를 덜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절제미를 상징하는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곳곳에 적용했다. 이는 굉장히 멋진 오브제로, 화려함보다 본질에 집중해 디자인 요소 간 갈등이 없도록 하는 절제미를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를 브랜드 내 다른 차량에 적용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미 시장 전략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시혁 본부장은 “GV90 출시를 통해 럭셔리 전기 시장을 공략하되 하방으로도 SUV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V90과 GV60 마그마 등 럭셔리·고성능 전동화 라인업에 이어 하이브리드,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에 이르기까지 럭셔리부터 고성능, 플래그십, 전동화, 하이브리드를 모두 아우르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해 영향력을 넓혀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어 마렌틱 CMO는 GV90의 현지 마케팅 전략에 관해 “딜러들을 통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GV90은 제품 자체만으로도 타깃 고객들에게 가치를 전달하기에 충분하다”며 “최근 어떤 남성들이 GV90 네오룬의 아치게이트가 열리는 모습을 보더니 ‘제가 이차를 사겠다’고 말했다. 문이 열리는 모습만으로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셈인데, 마케터로서 굉장히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네시스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 에이미 마렌틱(왼쪽부터),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 테드로스 맹기스테,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그룹 최고 디자인 책임자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 에이미 마렌틱(왼쪽부터), 제네시스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 테드로스 맹기스테,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그룹 최고 디자인 책임자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제네시스 제공]

한편,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7번째 신차인 GV90은 지난 2024년 공개된 ‘네오룬’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럭셔리 플래그십 전동화 모델이다.

플래그십 전용 플랫폼인 ‘e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 회전형 변속 레버(SBW), 팝업형 센터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이 총집약됐다.

연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내년 초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GV90’ 최초 공개…‘럭셔리車’ 정의 바꾼 달리는 VIP룸 [GV90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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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샌프란시스코)=서재근 기자] 제네시스 최초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90이 베일을 벗었다.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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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hyo8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