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5세 이상 베테랑 리그 팀 입단

지난 2018년 6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니세프 자선축구대회 ‘사커 에이드 2018’ 잉글랜드와 세계 올스타의 경기에서 세계 올스타팀의 우사인 볼트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골은 무효 처리됐다. [게티이미지]
지난 2018년 6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니세프 자선축구대회 ‘사커 에이드 2018’ 잉글랜드와 세계 올스타의 경기에서 세계 올스타팀의 우사인 볼트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골은 무효 처리됐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올림픽에서 8개의 금메달을 딴 육상 100m 세계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40·자메이카)가 좌절됐던 축구에 재도전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풀-타임’ 웹사이트를 인용해 “자메이카 출신 육상 스타 볼트가 체셔 베테랑 풋볼리그 프리미어 디비전의 위센쇼 베츠FC의 등록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영국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위센쇼 베츠FC는 35세 이상 선수로 구성된 클럽으로 체셔 베테랑 풋볼리그의 최상위 리그인 프리미어 디비전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 팀에 선수로 등록한 볼츠는 공식전 출전을 앞두게 됐다.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 올림픽 금메달 8개를 수집한 볼트는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100m 세계신기록인 9초58을 작성해 ‘가장 빠른 인간’으로 통한다. 2017년 은퇴한 뒤로는 축구 선수로 변신을 시도해 큰 화제를 모았다.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르웨이, 호주 등의 클럽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그는 특히 2018년 호주 A리그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소속으로 친선 경기에 출전해 2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프로 축구 데뷔에는 실패했다.

볼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광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위센쇼 베츠FC를 선택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맨체스터 남부를 연고로 하는 위센쇼 베츠FC는 지난해에도 전직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을 영입해 화려한 스쿼드를 구축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리버풀 출신의 스트라이커 에밀 헤스키를 비롯해 에버턴에서 뛰었던 스트라이커 우마르 니아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까지 맡았던 안토니오 발렌시아, 뉴캐슬 출신의 공격수 파피스 시세 등 추억의 스타들이 대거 포함됐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