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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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직자 협업형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 체결

청년 월 10만원·기업 8만원…중진공·군산시 18만원 지원

현대차그룹 9조원 투자·군산조선소 재가동 앞두고 지역 인력 확보 지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군산시와 ‘군산시 청년재직자 협업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산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이 3년간 36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중진공, 군산시가 추가로 936만원을 보태 만기에 원금 1296만원과 복리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군산시에 소재한 근로자 3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에서 일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 근로자다.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을 납입하면 기업이 8만원, 중진공이 8만원, 군산시가 10만원을 각각 적립한다. 월 적립액은 총 36만원이다.

중진공의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와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하고 복리이자를 더해 근로자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협업형 공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진공이 기업 부담금 일부를 지원해 기업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구조다.

중진공이 군산에 근무하는 39세 이하 청년들에 대한 지원에 착수한 것은 새만금 등에 대규모 산업투자가 예정된 것과 무관치 않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새만금에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등을 구축하기 위해 총 9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투자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를 7만여명으로 예상했다.

군산조선소도 재가동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HJ중공업 최대주주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설립한 제이오션중공업은 지난 6월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2017년 이후 중단됐던 완성선 건조 재개가 추진될 전망이다.

중진공과 군산시는 대규모 투자와 산업구조 변화 과정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청년 인력을 확보하는 데 이번 공제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동시에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간 인력 확보 격차를 줄이는 것이 사업의 취지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우수 청년 인재의 확보와 장기재직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핵심 과제”라며 “군산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지방정부와 협업형 내일채움공제와 재직자우대저축 지원을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 확보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