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미사일방어·대잠전 등 다영역 훈련

UFS 축소·쌍룡훈련 취소했지만 진행

한미일 해상훈련 자료사진 [해군제공]
한미일 해상훈련 자료사진 [해군제공]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8일 한국·미국·일본 3국이 내달 7~11일까지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2026 프리덤 엣지’ 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3국이 연례적으로 시행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리덤 엣지 준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한미연합훈련을 잇달아 축소·취소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프리덤 엣지는 한미연합훈련 ‘프리덤 실드’와 미일 연합훈련 ‘킨 엣지’의 앞뒤 이름을 따 명명된 한미일 3국 정례 다영역 훈련이다.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다영역 3자 훈련 시행에 합의한 데 따라 2024년 6월 처음 시행됐고, 이후 같은 해 11월, 지난해 9월까지 세 차례 진행됐다.

그동안 훈련에는 해상미사일방어훈련, 대잠수함작전(대잠전) 훈련, 방공전·공중훈련, 수색구조훈련, 해양차단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이 포함됐으며 지난해 3차 훈련 때는 대해적 훈련도 진행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당초 11일간 진행하기로 했던 하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축소하라고 지시, 지난 21일 5일만에 조기 종료됐다. 다음 달 예정됐던 한미 해군·해병대 사단급 연합훈련 ‘쌍룡훈련’도 취소된 바 있다.

반면 프리덤 엣지는 축소 없이 예정된 규모와 범위대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향후 예정된 아이언 메이스(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 프리덤 플래그(한미 공군 연합 공중훈련), 쌍매훈련 등 올해 9~11월 예정된 다른 한미연합훈련들은 북미 대화 재개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은 프리덤 엣지가 실시될 때마다 강하게 반발해왔다. 지난달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서 3국이 프리덤 엣지의 연례 지속 실시에 합의하자,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3각 군사공조 강화로 군사적 우위를 차지하고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미·일·한의 변함없는 적대적 기도”라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rimsclub@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