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위치한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10월 31일까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b.1986)의 개인전 ‘제의를 품은 신체들’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가족과 애착 인형 사이에 오가는 기억과 에너지에 주목하며, 회화와 영상, 조각, 설치를 통해 이를 풀어낸다.
작가는 열화상 카메라로 인형을 안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기록하고, 이를 투명 스크린에 투사한 뒤 안료와 폴리머를 더해 ‘회화적 신체’로 재구성했다. 전시장에는 농작물을 태운 뒤 남은 재로 만든 바닥 파편도 함께 선보이며, 생명과 기억, 소멸과 재생의 순환을 이야기한다.
류희원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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