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
김포공항역·양재역 등 9개 환승센터 신설
[헤럴드경제=소민호 기자]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두 배로 늘어난다. 수도권에선 김포공항역과 양재역, 사당역, 창동역 등 9곳이 새로 만들어지고, 지방에는 15곳이 더 만들어진다.
전국 20곳의 철도 환승거점은 환승거리·시간을 30% 이상 단축시키도록 환승편의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전문기관의 기술검토를 의무화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 31일자로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광위는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수요조사, 관계기관 협의, 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거쳐 5년 간의 중장기 발전방향과 추진과제를 담은 계획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 기본계획은 ‘모빌리티와 균형성장의 중심, 미래 상생 환승센터’를 비전으로 3대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수도권과 지방권 간 이동권을 보장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지방권 균형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권 환승센터를 3차 기본계획보다 2배 확대한다. 15곳을 늘려 30곳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국비 447억원을 지원한다.
수도권의 경우 축별 거점 환승센터를 9개 교통축에 신설, 광역버스 회차율을 높이면서 증차 효과를 내고 배차 간격도 줄여 나간다. 광역버스 회차율을 37%에서 50%로 높일 경우 서울 도심내 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대광위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부천과 김포·강화축에는 김포공항역, 의정부축은 창동역, 구리·남양주축은 상봉역, 성남·용인축은 양재역, 과천·안양축은 사당역 등에 환승센터를 만든다.
전국 주요 20개 고속·광역 철도역의 환승거리와 시간을 30% 이상 단축시킨다. 환승센터 구축과 함께 환승 서비스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시간 역 내 혼잡도 예측·감지, 워킹쓰루 결제, 맞춤형 경로안내 등 AI·첨단기술을 개발·활용, 환승센터 내 신속하고 안전한 환승을 지원하는 모델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4차 기본계획이 완료될 경우 전국에 65개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된다. 부산·울산권 및 대구권 14곳, 대전권 10곳, 전주권 및 광주권 6곳 등 총 30곳이 포함돼 있다.
환승체계 구축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방권 신규사업의 국비지원 규모는 이전 16%에서 59%로 확대한다. 대신 수도권의 경우 84%에서 41%로 줄어든다.
아울러 대심도 철도,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교통수단에 대응하고,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환승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형 환승센터(가칭 ‘AX 모빌리티 허브’) 기술개발을 지속 추진한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환승의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지방권에는 성장 동력을, 수도권에는 이동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상생 교통 환승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m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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