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 독 아이스크림 브랜드 ‘닥터 봄베이’

‘국제 아이스크림 시식가’ 전세계 모집

래퍼 스눕 독. [게티이미지]
래퍼 스눕 독.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래퍼 스눕 독(55)이 월급 1400만원에 전세계 어디서나 재택근무가 가능한 조건으로 ‘아이스크림 시식가’ 채용 공고를 내 화제다.

미국 USA투데이의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 등에 따르면 래퍼 스눕 독은 2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월 1만달러(14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국제 아이스크림 시식가를 모집 중”이라며 “전세계 어디서나 지원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스눕 독은 2023년 아들 코델 브로더스와 함께 아이스크림 브랜드 ‘닥터 봄베이(Dr. Bombay)’를 설립했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인사관리 기업 ‘딜(Deel)’과 협력해 아이스크림을 시식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해 미래 제품 개발에 도움을 줄 인재를 찾고 있다.

입사 지원은 딜 웹사이트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지원자는 개인 정보와 소셜미디어 계정, 아이스크림 경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제공해야 한다.

지원서에는 ‘일주일에 아이스크림을 얼마나 먹나요?’ ‘현재 푹 빠져있는 음식이나 맛 조합은?’ ‘아이스크림콘과 컵 중 선호하는 것은?’ 등에 관해 SNS 게시물을 작성하라는 질문이 포함돼 있다.

선발된 시식가는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평가할 뿐 아니라 전세계 음식과 맛의 흐름을 살펴보고 각 지역에서 주목받는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찾아내는 업무를 맡는다.

새로운 아이스크림 맛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마케팅 콘셉트 개발에도 참여한다. 시식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SNS 콘텐츠로 제작하고, 연구팀과의 정기 회의에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해야 한다.

지원 자격은 음식과 문화, 최신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다. 간단한 조사 결과를 글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하며, 외향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성향이어야 한다.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어야 하며, 영어 외 다른 언어를 구사할 경우 우대한다. 창업이나 브랜드 구축, 제품 개발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도 우대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기업 경력을 가진 지원자뿐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도 지원할 수 있다.

유제품 기반의 아이스크림의 맛, 향, 질감 등 관능 평가를 직접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 요건이다. 계약 기간은 3개월이며, 계약직 형태로 진행된다.

수눕 독은 지난 6월에 자신의 이름을 딴 아이스크림 바 ‘스눕시클’을 출시한 바 있다. 라즈베리와 체리, 라임 샤벳을 섞은 맛으로 포장지에는 진짜 과일주스로 만들고 인공 색소를 첨가하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일부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되며 제품가는 24개입 한 들이에 14.99달러로 알려졌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