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치안정감, 치안감 지휘부 인사 단행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임세준 기자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경찰이 1일 밤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지휘부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경찰청 차장으로 김종철 경상남도경찰청장이 임명됐다. 서울특별시경찰청장에 고범석 전남경찰청장이, 인천광역시경찰청장에는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들 인사는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급 자리다.

치안감급 25개 자리도 인사가 이뤄졌다. 전국 시도경찰청장 18명 가운데 14명(78%)이 교체됐다. 경찰 업무의 공정성과 중립성,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시도경찰청장들의 출신지, 연고지로의 배치를 배제하는 ‘향피제’를 전면 적용했다.

1일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된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경찰청]
1일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된 김종철 경남경찰청장. [경찰청]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10월 2일)을 앞두고 김광식 서울관악경찰서장, 오승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2명을 국가수사본부로 배치한 점도 눈길을 끈다. 경찰 지휘부 인사 가운데 대표적 ‘수사통’으로 꼽히는 인물들로 경찰청은 “경찰 수사의 책임성과 현장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수본 주요 직위에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치안정감으로 내정됐던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치안감급인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에 임명됐다. 치안정감으로는 승진 미임용됐다. 최근 제주에서 일선 경찰의 실종 사건 ‘셀프 종결’ 의혹이 일자 책임을 묻는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후속 인사에서도 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까지 향피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