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코르티스(CORTIS)의 ‘레드레드(REDRED)’가 한국의 ‘서머송’ 1위에 올랐다.
2일 틱톡이 발표한 ‘올해의 여름 노래’의 글로벌 및 국가별 리스트에 따르면 코르티스 ‘K-팝 서머(K-Pop Summer)’ 대표 아티스트로 선정된 것은 물론 ‘틱톡 서머 아너 2026(TikTok Summer Honours 2026)’ 부문에서도 ‘올여름을 빛낸 보이그룹(Boyband of the Summer)’에 이름을 올렸다.
코르티스는 “‘레드레드’가 틱톡 올해의 여름 노래로 선정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 전 세계 틱톡 이용자분들이 틱톡 커뮤니티에서 저희의 곡을 발견하고, 각자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즐겨주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역시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올여름의 특별한 순간을 저희 곡과 함께해 주신 코어(COER.팬덤명)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틱톡의 ‘올해의 여름 노래’는 사용자들이 음악을 활용해 생성한 숏폼 콘텐츠와 트렌드를 기반으로 집계된다. 올해 차트에선 국가의 경계를 넘어 K-팝이 글로벌 음악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틱톡의 참여형 팬덤 문화가 K-팝 특성과 맞물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 결과다.
한국 차트 내 K-팝의 세대 통합적 확산도 흥미롭다. 아일릿(ILLIT)의 ‘잇츠미(It’s Me)’, 플레이브(PLAVE)의 ‘흥흥흥(HMPH!)’ 등 5세대 그룹의 최신곡은 물론, 아이콘(iKON)의 ‘사랑을 했다’와 같은 메가 히트곡이 다시 부상했다. 일본 크리에이터 사사네(Sasane)의 ‘모시모시’ 등 해외 음원 역시 밈(Meme)을 통해 새롭게 재조명됐다.
글로벌 차트 1위는 15년 만에 역주행 신화를 쓴 팝스타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더 원 댓 갓 어웨이(The One That Got Away)’가 차지했다. 2011년 발매된 이 곡은 올여름 틱톡 내 4200만 건 이상의 영상에 사용되며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재진입했다.
트레이시 가드너(Tracy Gardner) 틱톡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 총괄은 “틱톡의 ‘올해의 여름 노래’는 신예 아티스트가 전 세계 팬들을 만나는 것부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명곡이 새로운 세대에게 처음 발견되는 것까지, 틱톡 커뮤니티가 다양한 형태의 음악을 어떻게 즐기고 받아들이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틱톡은 음악 문화가 형성되고 팬덤이 성장하는 공간으로, 아티스트와 음악을 새로운 대중과 연결하고 플랫폼에서 시작된 발견이 그 너머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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