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에코이몰’에 통합 민원창구 운영

농관원·지방정부, 29개 공급업체 전수 현장점검

위반 업체 계약 중단 등 조치…매월 공급·가격 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5일 경기 광주시 유기농문화 체험센터에서 열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 참여자들과의 차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5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5일 경기 광주시 유기농문화 체험센터에서 열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 참여자들과의 차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5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임산부에게 공급하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의 필수 품목이 기존 55개에서 67개로 늘어난다. 호두와 브로콜리, 깻잎 등 선호도가 높은 품목이 추가되고 오는 10월부터 상품 관련 불편사항을 한 곳에서 접수할 수 있는 온라인 민원창구도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의 공급 품목을 확대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임산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 20일부터 꾸러미 공급을 시작했고, 시행 한 달을 맞아 현장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꾸러미 필수 공급 품목을 55개에서 67개로 12개 늘린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7일 품목선정위원회를 열어 호두와 브로콜리, 깻잎 등 임산부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추가했다.

앞으로 지방정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기관과 판매 현황을 수시로 점검해 공급 품목을 추가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공급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는 친환경농업협회가 보유한 생산·공급 정보도 제공한다.

상품 관련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한다. 사업 전용 온라인 시스템인 ‘에코이몰’에 대표 민원접수 창구를 개설해 오는 10월 초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꾸러미 상품에 문제가 생기면 이용자가 각 공급업체에 개별적으로 문의해야 했다.

품질·위생 관리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이달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지방정부와 함께 전체 29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친환경농산물 취급자 인증 기준과 공급업체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위반 업체에는 사안에 따라 계약 중단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사업 운영 상황은 매달 점검한다. 지방정부와 공급업체, 친환경농업협회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민원 대응과 품목별 공급 현황, 가격 동향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미래 세대의 건강과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잇는 소중한 사업”이라며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소통과 철저한 현장 관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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