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즉흥 여행을 결정하는 모습.[MBC ‘나 혼자 산다’]
방송인 전현무가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즉흥 여행을 결정하는 모습.[MBC ‘나 혼자 산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조작 논란에 휩싸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예정된 행사에 불참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참석 예정이었던 정지운 PD가 불참했다.

정 PD는 이날 포토월과 행사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정 PD가 불참 결정을 알렸다고 전해졌다.

최근 ‘나혼산’의 조작 방송 의혹에 따라 제작진이 다른 행사 참석에 부담감을 느낀 게 아니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나혼산’은 지난달 14일과 21일 2주에 걸쳐 전현무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즉흥적으로 행선지를 정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전현무가 선택한 여행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였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실제 알마티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 국제운전면허증 외에 공증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방송 속 여행 과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여기에 알마티 관광청이 촬영 과정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제작진은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직후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한 촬영 지원이나 협찬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추가 설명을 통해 현지 기관의 협조가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전적인 지원과는 선을 그었다.

제작진은 “카자흐스탄 방송분은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음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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