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지역 국립대 참여…학생 145명 겨뤄

‘면접 질문 생성 AI’ 선보인 전남대팀 최우수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 현장 모습. [카카오 제공]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 현장 모습. [카카오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이준영 기자] 카카오가 지역 거점 국립대 학생들과 인공지능(AI) 아이디어톤을 진행했다. 기술 인재 양성과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4일 카카오는 지역 AI 인재 육성을 위한 ESG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톤은 아디이어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식의 행사다.

지난 2023년부터 카카오는 지역 거점 국립대와 함께 카카오테크 캠퍼스를 개최해왔다. 비수도권 지역의 기술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카카오테크 캠퍼스 아이디어톤’에서는 카카오테크 캠퍼스 참여 대학생들이 사회 문제와 에이전틱 AI를 통한 해결 방안을 직접 모색한다. 이를 토대로 매년 하반기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올해에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5개 지역 거점 국립대(강원대학교・경북대학교・부산대학교・전남대학교・충남대학교 등) 소속 학생 145명이 참여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기존 ‘웹・앱 개발 교육’ 중심에서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 기획 및 개발’로 커리큘럼이 전면 개편됐다. 카카오는 에이전틱 AI 역량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학생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설계・구현하며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5월부터 11월까지 단계별로 순차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AI 서비스 개발 기초를 익히는 ‘프리 코스(Pre-Course)’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실습하는 ‘1단계 프로젝트’ ▷문제를 정의하고 AI 서비스를 기획・개발・배포하는 ‘2단계 프로젝트’ 등 총 3단계이다. 이번 아이디어톤은 ‘2단계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최우수상에는 전남대학교 팀의 ‘맞춤형 개발자 모의면접 AI’가 이름을 올렸다. 지원자가 작성한 코드를 기반으로 면접 꼬리질문을 생성해 면접 준비를 돕는 서비스다. 이외에 ▷소상공인 폐업 절차 안내 에이전트(강원대) ▷AI 커리어 정리 에이전트(경북대) ▷우리 아이 맞춤형 육아 판단 AI(부산대)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 지출 판독 AI(부산대) 등 4개팀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남은 기간 참가자들은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를 개발・배포하는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중순 최종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기간 카카오 현업 전문가들의 멘토링도 함께 제공된다.

서은희 카카오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역량에 대한 산업 현장의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는 아직 제한적”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변화와 수요를 교육 과정에 빠르게 반영해 학생들이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아이디어톤 외에도 다양한 AI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운영, 올해 총 18개 대학으로 교육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