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공공안전차장 현장 지휘
한강 순찰정 5정·주요 교량 순찰차 배치
대테러·이상동기범죄·암표 단속도 강화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본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이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이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고 한강 교량과 지하철역 등 주요 인파 밀집 지역에 경찰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여의도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0만명이 모였다. 경찰은 주요 진·출입로와 지하철역 등에 인력을 배치해 안전관리에 나섰으며 별다른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경찰은 이날 본행사에 전야제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현장 총괄을 공공안전차장으로 격상했다. 인파 관리뿐 아니라 대테러와 불법 주·정차 단속, 이상동기 범죄 대응, 암표·노점상 단속 등 분야별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불꽃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는 자동차전용도로인 올림픽대로·강변북로·한강대교 등 주요 조망 지점에는 순찰차와 사이드카를 고정 배치해 차량 주·정차를 막는다. 또한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사이로는 선박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강경찰대 순찰정 5정도 투입한다.
행사장 인파 밀집 지역과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는 형사 12개 팀과 형사기동대 차량을 배치한다. 흉기 이용 범죄 등 돌발 상황에도 대비한다.
암표 거래와 노점상 단속도 병행된다. 경찰은 광역예방순찰대와 질서계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매크로를 이용한 티켓 부정 예매를 단속하기 위한 전담수사팀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특공대는 행사장을 사전 수색하고 주요 지점에 차 벽을 설치한다. 폭파 협박 신고 등이 들어오면 대테러·형사·112 등 합동분석대응팀이 위험도를 판단해 관람객 대피와 현장 통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본행사는 훨씬 많은 시민이 찾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현장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교통·범죄예방·112 등 경찰 전 기능이 유기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jookapook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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