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만원 ‘다이슨 카메라젯’ 출시 행사

661명 엔지니어가 6년간 개발 몰두

카메라가 초당 28장 이미지 분석

앱으로 놓친 부위 확인도 가능

다이슨코리아가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서 전동칫솔과 구강세정기를 결합한 ‘다이슨 카메라젯’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실제 카메라젯을 사용해보니 칫솔질과 물 치실, 가글까지 세 단계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박지영 기자.
다이슨코리아가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서 전동칫솔과 구강세정기를 결합한 ‘다이슨 카메라젯’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실제 카메라젯을 사용해보니 칫솔질과 물 치실, 가글까지 세 단계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박지영 기자.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평균 양치 시간은 45초로 권장 시간인 2분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전 세계 37억명 이상이 구강 질환을 앓고 있는데도 칫솔질은 진화하지 못했습니다”

다이슨코리아가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에서 전동칫솔과 구강세정기를 결합한 ‘다이슨 카메라젯’ 출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리치 베이컨 다이슨 신사업 부문 총책임자는 “다이슨은 엔지니어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라며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불편에 주목하고, 이를 다이슨의 기술과 방식으로 해결해왔다”고 설명했다.

칫솔질·물 치실·가글 3분 만에 끝…앱으로 놓친 부위 확인

다이슨 카메라젯 [다이슨 제공]
다이슨 카메라젯 [다이슨 제공]

다이슨이 이번에 주목한 분야는 구강관리다. 그는 “구강 관리는 수십 년째 치약을 짜고, 칫솔질을 하고, 헹구고, 치실을 쓰는 여러 단계를 아침저녁으로 반복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치실 사용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치간 세정이 귀찮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권장되는 만큼 실천하지 못하는데도 기술 혁신은 제자리걸음이었다”고 지적했다.

다이슨은 이처럼 번거로운 구강관리 과정을 통합하기 위해 6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는 661명이다.

마이다이슨 앱은 추가로 닦아야 할 부위를 안내했다. 양치 압력과 치간 세정 범위, 놓친 부위를 확인할 수 있어 빠뜨린 곳을 다시 닦는 데 도움이 됐다. 박지영 기자.
마이다이슨 앱은 추가로 닦아야 할 부위를 안내했다. 양치 압력과 치간 세정 범위, 놓친 부위를 확인할 수 있어 빠뜨린 곳을 다시 닦는 데 도움이 됐다. 박지영 기자.

실제 카메라젯을 사용해보니 칫솔질과 물 치실, 가글까지 세 단계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평소 각각 따로 하던 과정을 약 3분 만에 마칠 수 있었다.

마이다이슨 앱은 추가로 닦아야 할 부위를 안내했다. 양치 압력과 치간 세정 범위, 놓친 부위를 확인할 수 있어 빠뜨린 곳을 다시 닦는 데 도움이 됐다. 앱은 주간·월간 구강관리 추세와 양치 습관 개선을 위한 안내, 교육 영상도 제공한다.

카메라로 목표지점 탐색, 물 치실이 세정액 분사

앱과 연동해 입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라이브 뷰’ 기능도 유용했다. 박지영 기자.
앱과 연동해 입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라이브 뷰’ 기능도 유용했다. 박지영 기자.

다이슨의 기술력이 적용된 물 치실도 인상적이었다. 가느다란 일자 형태의 물줄기를 내보내는 일반적인 워터플로서와 달리 카메라젯은 세정액을 원뿔 형태로 분사한다. 다이슨은 치아 사이의 더 넓은 면적을 세정하면서도 잇몸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기울여도 안정적으로 분사해 양치만으로 놓치기 쉬운 치간 공간까지 관리하도록 했다.

정확한 분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AI 머신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갭 옵티컬 타겟팅(Gap Optical Targeting)’ 카메라 시스템이다. 개발 과정에서 47만장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했다. 제품에 달린 10만 화소 매크로 렌즈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 목표 지점을 찾으면 본체에 담긴 세정액을 분사한다.

전동칫솔의 핵심인 진동 기능도 정교해졌다. 카메라젯은 소닉 모터가 초당 245회 진동하며 치태를 제거한다. 양치 중 진동 각도를 계속 바꾸는 ‘가변 음파 진동’ 기술로 칫솔모의 움직임이 멈추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치아의 곡면과 틈새, 잇몸선을 따라 세정하기 위한 설계다.

앱과 연동해 입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라이브 뷰’ 기능도 유용했다.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휴대전화 화면으로 볼 수 있어 평소 거울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를 살펴보며 이를 닦을 수 있었다.

다이슨은 일간·주간·월간 클리닝 가이드를 제공해 부품별 세척 방법과 관리 주기를 안내한다. 모두 분해도 가능하다. 박지영 기자.
다이슨은 일간·주간·월간 클리닝 가이드를 제공해 부품별 세척 방법과 관리 주기를 안내한다. 모두 분해도 가능하다. 박지영 기자.

욕실에서 사용하는 전동칫솔은 물때 등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다이슨은 일간·주간·월간 클리닝 가이드를 제공해 부품별 세척 방법과 관리 주기를 안내한다. 각 칫솔 헤드에 들어간 무선인식(RFID) 태그는 사용 이력을 파악해 교체 시기를 알려준다.

카메라젯의 권장소비자가는 74만9000원이며, 교체용 칫솔모는 2개 세트에 4만9000원이다.

다이슨 “韓서 축적된 고객 인사이트, 글로벌 확대 적용” [IFA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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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6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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