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물류·구매 담당 채용…전남광주서 근무
공장 신축 앞두고 경영 전반 지원할 인력 모집
2028년 가동…삼성 공조 신사업 신규 거점
AI 데이터센터 겨냥 핵심 냉각장치 생산 예정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 냉낸방공조 자회사(HVAC) 플랙트그룹코리아가 오는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신규 생산라인 착공식을 여는 가운데 현지에서 근무할 인력 확보에도 시동을 걸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플랙트그룹코리아는 전남광주시에 들어설 신규 생산시설의 재무·물류·구매 업무 전반을 담당할 경력직원 채용에 나섰다. 플랙트그룹의 한국법인 설립 후 첫 인력 모집이다.
근무지는 전남광주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다. 신규 생산라인이 조성되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와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재무·회계를 비롯해 수입·물류, 구매·주문으로 제시했다. 사업 초기인 만큼 회계·물류 파트너 기업 및 정부기관 등과 협력하며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중앙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플랙트그룹은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협업해 공기냉각·액체냉각을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용 냉난방공조 장비와 설루션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올해 5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플랙트그룹은 지난달 삼성전자 본사 소재지인 수원시 영통구에 사무실을 마련한 데 이어 전남광주시에 2400억원을 투자해 공조 제품 생산라인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플랙트그룹의 15번째 글로벌 생산시설이자 삼성전자로서는 1989년 광주사업장 설립 이후 37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다.
신규 생산라인은 전남광주시 북구에 있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에 들어서며 부지 규모는 축구장 3개 수준인 연면적 2만1800㎡(약 6600평)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플랙트그룹코리아는 오는 21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신규 생산라인이 완성되면 오는 2028년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플랙트그룹의 핵심 공조 제품인 냉각수 분배장치(CDU)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밖에 데이터센터의 공기 냉각용 팬 월 유닛(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AHU)도 생산하는 등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공략할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플랙트그룹의 기술과 생산역량을 국내 사업에 접목하고, 글로벌 HVAC 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플랙트그룹의 한국 사업 확대 속도에 따라 지역 채용 규모도 확장될 전망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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