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원·하청 상생모델 벤치마킹
재정지원 넘어 전문가 현장 코칭 도입
내달 비츠로셀서 장시간 근로개선 공유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사발전재단이 재정지원 중심이던 노사협력 사업을 현장 코칭과 갈등 예방 중심으로 개편하고 사업장 97곳을 지원했다.
노사발전재단은 17일부터 이틀간 ‘2026년 상생파트너십 종합지원사업’ 참여 사업장 관계자들과 강원 횡성 국순당을 찾아 우수사례 벤치마킹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3년 만에 개편된 상생파트너십 사업은 전문가가 사업장을 직접 찾아 노사 간 대화를 지원하는 ‘현장지원 코칭’을 전면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노사갈등이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현장 소통을 통해 갈등 요인을 사전에 줄이겠다는 취지다.
재정지원은 목표인 100곳을 이미 달성했다. 현장지원 코칭은 현재 97곳에 제공돼 목표 100곳 달성을 앞두고 있다. 지원 대상도 개별 사업장에서 업종·지역별 협의회로 확대됐다.
워크숍이 열린 국순당은 2021년 노사파트너십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기업이다. 올해도 협력업체와의 소통 및 근로조건 개선 등 원·하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참가자들은 국순당의 원·하청 협력 모델과 노사 소통 방식, 근로조건 개선 사례 등을 살펴봤다.
18일에는 노사문화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갈등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사업장 관계자들은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조정하고 사업장 여건에 맞는 사전 예방형 파트너십을 설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꽉 막힌 현장을 풀어내는 열쇠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파트너십”이라며 “노사가 마주 앉아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작은 공통점부터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단은 다음 달 비츠로셀을 찾아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장시간 근로 개선 사례를 공유하는 2차 벤치마킹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비츠로셀은 2024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기업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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