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李 ‘암표상 추적 의지’ 비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은 17일 암표상의 부당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디테일에 강한 대통령”이라고 비꼬았다.
조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암표상의 농간으로 BTS 콘서트 티켓 못 구한 국민들 때문에 국정 지지율이 폭락한 걸로 여기는 듯 하다”라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으로 시끄러운 정치권과 민심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이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 활동을 지적했다.
이어 “마침 내일 기자회견 백드롭 메시지가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이라고 하니 암표상 근절책 발표를 통해 국민들 울화통을 확 뚫어주리라 믿는다”라고 냉소하며 “아무리봐도 대통령의 디테일을 향한 열정은 진심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X를 통해 “정당한 관람 기회를 빼앗는 암표 거래, 끝까지 추적해 부당하게 챙긴 수익까지 반드시 환수하겠다”며 최근 경기북부경찰청이 30대 암표상을 구속 송치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28일부터 개정된 공연법이 시행되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아이돌 공연과 해외 가수 내한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의 티켓을 정가보다 최대 30배 비싸게 되팔아 십수억원을 챙긴 암표 업자가 검거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암표로 부당한 이익을 챙기다가는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주겠다”며 “애써 주신 경찰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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