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관심을 받는 이들의 아름다움에는 저마다 특별한 관리법이 숨어 있습니다. [그들의 건강美학]은 화제 인물들의 식단, 운동, 시술, 뷰티·패션을 생활 속 정보로 살펴봅니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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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은지(33)가 먹고 싶은 음식을 지나치게 참는 대신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과 건강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단기간 체중은 줄 수 있지만 강한 허기와 음식에 대한 집착이 커져 오히려 식단을 오래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정은지는 최근 유튜브 채널 ‘술 빚는 윤주모’에 출연해 자신의 운동 습관을 공개했다.

그는 “먹기 위해 운동한다”며 “먹고 싶은데 못 먹으면 속에서 병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복싱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중 관리에서 식단은 중요하지만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모두 금지하기보다 전체 섭취량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신체 활동으로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방식이 장기간 유지하기에는 더 현실적일 수 있다.

“이건 절대 먹으면 안 돼”…엄격한 제한이 폭식 부를 수도

체중은 장기간 섭취한 에너지와 소비한 에너지의 균형에 영향을 받는다.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면 일정 기간 섭취량보다 소비량이 많은 ‘에너지 적자’를 만드는 것이 기본 원리다.

그러나 이를 위해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일 필요는 없다.

너무 적게 먹거나 탄수화물·지방 등 특정 영양소를 완전히 금지하면 처음에는 체중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심한 허기와 피로감이 생기고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생각이 오히려 강해져 장기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국제학술지 ‘뉴트리션 리뷰(Nutrition Reviews)’에 발표된 문헌고찰에서는 1980년부터 2024년까지 식이 제한과 폭식의 관계를 다룬 연구 76편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약 70%인 53편에서 엄격한 식이 제한과 폭식 빈도 또는 심각도 증가 사이의 연관성이 나타났다. 특히 섭취 열량을 크게 낮추거나 특정 음식·영양소를 강하게 제한하는 방식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반면 모든 식사 조절이 폭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영양 균형을 유지하면서 섭취량을 조절하는 보다 유연한 방식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기간에도 좋아하는 음식을 적당량 포함시키면서 전체 식사량을 관리하는 방식이 ‘완전 금지’보다 오래 지속하기 쉬울 수 있는 이유다.

정은지가 하는 복싱…전신 움직여 에너지 소비↑

정은지가 즐긴다는 복싱은 짧은 시간 동안 전신을 빠르게 움직이는 고강도 운동이다.

스텝을 밟으면서 펀치를 반복하기 때문에 심박수를 높이는 유산소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몸통을 회전하고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는 코어와 하체, 어깨 등 여러 근육도 함께 사용한다.

복부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복싱의 효과를 살펴본 연구도 있다. 국제학술지 ‘BMC Sports Science, Medicine and Rehabilitatio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16주 동안 주 3회 고강도 복싱 훈련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복싱 운동군은 걷기 운동군보다 체지방률과 허리둘레가 더 크게 감소했다. 복싱군의 체지방률은 평균 1.1%포인트 줄었고 허리둘레는 약 4.1㎝ 감소했다.

정은지처럼 복싱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함께 하는 방식도 체중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유산소성 운동은 에너지 소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근력운동은 감량 과정에서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데 유리하다.

“운동했으니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뜻은 아냐

다만 ‘먹기 위해 운동한다’는 말을 운동으로 섭취한 열량을 모두 없앨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운동으로 소비할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고열량 음식이나 술을 반복적으로 많이 먹으면 아무리 운동을 꾸준히 해도 전체적인 에너지 섭취량이 소비량을 넘어설 수 있다.

반대로 운동량을 늘렸는데 식사까지 지나치게 줄이면 피로가 심해지고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충분한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을 적절히 섭취해야 운동 후 근육 회복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핵심은 ‘먹었으니 벌로 운동한다’는 방식보다 먹는 즐거움과 신체 활동을 모두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다.

복싱은 강도 높은 운동…손목·어깨 부상 주의

복싱은 운동 효과가 큰 만큼 초보자라면 부상에도 주의해야 한다.

펀치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손목이나 팔꿈치, 어깨에 부담이 생길 수 있고 스텝과 회전 동작을 잘못하면 무릎이나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강한 타격이나 스파링부터 하기보다 기본 자세와 펀치·스텝 동작을 충분히 익히는 것이 좋다. 샌드백을 칠 때도 핸드랩과 글러브 등 적절한 장비를 사용해야 손목과 손가락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운동 중 통증이 계속되거나 특정 관절이 붓고 움직임이 제한된다면 억지로 운동을 지속하지 말고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체중 관리의 목표는 먹고 싶은 것을 평생 참는 데 있지 않다. 식사량과 음식의 질을 조절하면서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정은지처럼 ‘먹는 즐거움’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신체 활동을 생활의 일부로 만드는 것도 지속 가능한 체중 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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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7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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