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방송인 겸 CEO 송은이가 직원들과 과거를 회상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1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직원들의 배신 비보 대표 늙꼰 송은이부터 젊꼰들까지 총출동! 비보의 라떼는 말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야근 중인 직원들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야근하는 직원들과 야식 먹으면서 토크. 몇 명이나 올라올까”라며 “나 혼자 올라오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지만 근속연수가 오래된 네 명의 멤버들이 모였다.
살짝 실망한 송은이는 “대표님이랑 야식 먹는 게 즐겁지 않나? 난 그래도 6명이 모일 줄 알았다”고 아쉬워했다.
이 가운데 입사 막내라는 7년 차 PD 이 실장은 “저 3·1절이 첫 출근이었다. 회의가 있다고 대표님께서 부르셨다”고 폭로하자 송은이는 “그때는 직원이 없었다. 4대 보험 되는 정식 직원은 처음이었다”며 “내가 10년 한 것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네가 10년 다닌 것도 기가 막힐 노릇”이라 말했다.
이에 노 작가는 “꼰대잖아”라고 놀렸고 이 실장은 “그래도 두 분이 있어서 제가 항상 묻힌다”고 송은이와 노 작가를 겨냥했다.
송은이는 “나는 그래도 꼰대는 아니지 않냐”고 말했지만 노 실장은 “옛날에 대표님이 극대노를 눌러 참은 적이 있었다. ‘밥 먹을 때 자기를 다 버리고 가냐. 어쩜 한 명도 안 물어보냐’ 하더라. 내가 그래서 ‘데리고 가라고 애들한테 물어보라’ 하니까 ‘그러면 되겠구나’ 하고 금방 가라앉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그때는 단체로 밥 먹던 시절이라 더 그랬던 거 같다. 그때는 (직원들이) ‘계신 줄 몰랐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열몇 명이 다 같이 밥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에 노 작가는 “굳이 그 입구에서 다 기다렸다가 따로 먹어도 되는데 굳이 기다렸다”고 떠올렸고 한 PD는 “처음 입사했을 때 ‘여기 공산당 아니야?’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은이는 “내가 하자고 한 거 아니다”고 해명하자 노 작가는 “메뉴의 자유가 없다. 그에 비하면 지금은 아무도 밥을 같이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한편 송은이는 지난 2015년 콘텐츠 제작사 비보, 2019년 연예 기획사 미디어랩 시소를 설립한 이후 2022년 매출 100억원에 이어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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