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넘어 성장·미래차 본격 투자
체리車 플랫폼 공동개발·자본 협력
미얀마 KD 진출, 수출 12년 만 최대
KG 모빌리티(이하 KGM)이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자본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경영 안정화에 집중했던 단계에서 벗어나 신차와 미래차 개발, 해외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지난 8월 체리자동차와 미래 기술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75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협력은 2024년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에서 시작해 지난해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동개발 협약으로 이어졌고, 올해는 전략적 투자까지 확대됐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결합해 신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의 상품기획과 디자인, 차량 개발 노하우에 체리자동차의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글로벌 플랫폼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도 보다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기반 전기·전자(E/E) 아키텍처를 비롯해 로봇, 반도체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이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후속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생산 및 사업 거점에 대한 공동 투자도 협의하기로 했다. 양사의 글로벌 생산시설과 공급망,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상호 활용하고 사업성이 확인된 전략시장에서는 구체적인 투자 방식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KGM은 완성차 수출뿐 아니라 현지 파트너를 활용한 생산·판매 협력, 신차 론칭과 시승 행사 등을 병행하며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미얀마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KGM은 지난 8월 미얀마 양곤에서 현지 자동차 기업 슈퍼 세븐 스타스(SSS) 그룹과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SSS 그룹은 향후 현지에서 해당 모델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KGM은 SSS 그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미얀마 시장에 총 1000대의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권제인 기자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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